경남 창원시는 시내 곳곳에 '빛의 거리'를 만들어 1일 상남분수광장을 시작으로 용호동 문화의거리, 오동동, 합성동 상가거리, 중원로터리에 불을 밝힌다.
시는 야간 볼거리로 활기찬 거리 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16년 처음 조성한 ‘빛의 거리 경관 조명 사업’이 지역 상권 활성화 등으로 호응을 얻자 매년 마련하고 있다.
창원시 성산구 상남도 상남분수광장에 '빛의 거리 경관조명'이 설치돼 불을 밝히고 있다.
올해 빛의 거리(경관조명)는 ▲성산구 상남동 분수광장 ▲성산구 용호동 문화의 거리(용지로153번길) ▲마산합포구 오동동 불종거리 ▲마산회원구 합성동 상가 거리(합성옛길·합성남7길) ▲진해구 중원로터리 일원에서 볼 수 있다.
상남분수광장에서 점등식을 하고 있는 모습. 이상 창원시 제공
상남동 분수광장 내 조형물은 1일 점등식을 갖고 일제히 불을 밝혔다. '사랑의 여행, 희망의 광장'이라는 주제로 LED나무와 포토존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빛과 함께 예쁜 추억의 공간으로 조성됐다.
빛의 거리는 내년 3월까지 매일 일몰 시각에 점등하고 자정에 소등한다.
김은자 창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아름다운 빛의 거리 조명이 경기 침제로 가라앉은 도심 거리에 활력을 입혀 내년에는 시민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