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잠적?"···검찰이 '이재명 법카 유용' 압색 하자 메시지 남기고 숨었던 세탁소 주인 모텔서 발견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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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23:30 | 최종 수정 2023.12.06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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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던 세탁소 주인이 메시지를 남기고 잠적했다가 모텔에서 발견됐다.
5일 경기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4시 28분쯤 매산동의 한 세탁소 주인 60대 남성 A 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A 씨의 문자 메시지를 받은 딸로 파악됐다.
문자 메시지엔 "난 결백하고 깨끗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동선을 추적, 이날 오후 9시쯤 전북 익산의 한 모텔에서 A 씨를 발견했다.
이 세탁소는 과거 이 대표가 셔츠 등을 맡긴 단골 가게로 알려졌다. A 씨는 휴대전화를 자택에 두고 종적을 감춘 상태였다.
앞서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김동희)는 전날 경기도청 등을 압수수색 하면서 A 씨의 세탁소도 압수수색했다.
영장에는 이 대표가 업무상 배임 혐의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