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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 종계농장서 AI 항원…전국 닭사육 농장에 이동중지 명령

중수본, 고병원성 조사 중…익산 소재 다른 농장에서도 의심신고

정창현 기자 승인 2023.12.07 05:25 | 최종 수정 2023.12.07 14:24 의견 0

전북 익산의 육용종계 농장에서 AI 항원이 검출됐다.

항원(抗原)은 닭의 몸 속에 침입해 항체를 형성하는 단백성 물질로, 세균이나 독소가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6일 이 농장에서 기르는 닭에서 AI 항원이 검출돼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 농장에서는 약 2만 54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2022냔 11월 경남 창원 봉곡저주지 인근에 고병원성 AI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긴급소독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중수본은 항원 검출 이후 이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보내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AI 확산을 막고자 이날 오후 11시부터 24시간 전국 닭 사육 농장과 관련 시설·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중수본은 이번에 항원이 검출된 익산시의 농장 외에 같은 시 소재 육용종계 농장에서도 의심 신고가 들어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전남 고흥군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나왔고 이날 무안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추가 발생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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