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도내 농업인 24명을 대상으로 한식의 고급화를 위해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고급 한식 코스요리 맡김차림 교육’을 했다고 밝혔다.

‘맡김차림’이란 오마카세를 순우리말로 바꾼 단어이며 메뉴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주방장에게 모든 것을 맡긴다는 의미다. 이번 교육은 한식 코스요리 실습으로 맡김차림이라는 식문화 경험 및 고급 한식 레시피를 보급하기 위해 가졌다.

경남도농업기술원에서 진행한 맡김차림 교육 모습

교육은 김미숙 진주약선향토음식연구소 대표가 ▲맞이 요리(잣소스 닭냉채, 녹두 호박죽, 참깨 차돌박이 샐러드 등) ▲중심 요리(해물잡채, 구운버섯 솥밥, 꼬리곰탕&꼬리부추수육 등) ▲맺음 요리(수정과, 대추튀김 등)로 나누어 한식 조리 노하우를 전수하고 이를 교육생이 실습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한식 고급화 전체요리. 이상 경남도 제공

장은실 경남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장은 “맡김차림은 제철을 맞이한 식재료로 만든 최상의 메뉴를 제공하는 코스요리로 최근 다양한 외식 분야에서 두루 쓰이고 있다”며 “이번 교육으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다양한 고급 한식 요리를 실습해 보고 새로운 식문화를 경험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경남뉴스 정창현 기자 gaia008@naver.com 정창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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