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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욕의 선별진료소', 코로나19 진단 1441일 만에 운영 아듀!···병원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유지

정창현 기자 승인 2023.12.16 00:53 의견 0

코로나19 진단 검사 전초기지 역할을 해왔던 선별진료소가 이달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시작해 1441일 만이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5일 서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위기단계 유지 및 대응체계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다만 겨울철 독감 등 호흡기 감염병 유행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어 현재 코로나19 위기 단계인 '경계'는 당분간 유지한다. 중수본은 지난 6월 '심각'에서 '경계'로 낮췄었다.

지난해 2월 경남 창원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감염 검사 및 진료를 받으려고 줄을 서 있는 시민들. 정창현 기자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는 보건소가 아닌 일반의료기관에서만 받을 수 있다. 지금처럼 먹는 치료제 대상이나 입원환자, 요양시설 입소자 등은 무료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겨울철을 맞아 독감 의심 환자가 최근 5년 새 최고 수준으로 치솟는 등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 중이다. 특히 영유아 시설과 학교를 다니는 소아·청소년 사이에서는 올겨울 유행 기준의 20배 안팎으로 급증했다.

중수본은 코로나19 유행이 풍토화 되는 등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고위험군을 보호하고 의료 전달체계를 대비해야 해 위기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따라서 병원이나 입소형 감염 취약시설 등에서 마스크 착용은 계속 의무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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