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독일 리그 첫 골 신고…골 취소 후 기어코 넣어, 1골 1도움
팀은 슈투트가르트에 3-0 승리...팀내 최고 평점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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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8 13:19 | 최종 수정 2023.12.2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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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마수걸이 골을 넣었다. 팀내 최고 평점도 기록했다.
김민재는 18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3-0 완승을 이끌었다. 슈투트가르트에는 정우영이 뛰고 있으나 후반 막판 투입돼 김민재와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경기 내내 평소와 같은 탄탄한 수비로 팀의 무실점을 이끌었다.
전반 25분에는 헤드골로 분데스리가 첫골을 기록하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로 결론이 나 아쉬움을 삼켰다. 하필 비디오 판독기인 VAR이 고장 나 심판의 노골 선언이 그대로 인정됐다.
김민재는 후반 1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해 헤더로 해리 케인의 헤더골을 도왔다.
8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볼이 상대 수비수 맞고 들어가 분데스리가 첫 골을 기록했다. 전반전 골의 노골 아쉬움을 날린 골이었다.
이로써 올 시즌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는 리그, 컵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통틀어 공식 대회 20경기 만에 첫골을 넣었다.
김민재는 지난 여름 나폴리(이탈리아)를 떠나 뮌헨에 입단해 올 시즌 22경기 중 20경기에 선발 출전하고 있다.
독일 축구 매체 키커는 김민재에게 팀에서 유일하게 최고 평점 1점을 부여했다. 독일에서는 평점을 1~6점으로 주는데 낮을수록 좋은 평가다.
멀티골을 넣은 케인은 1.5점을 받았다.
김민재는 키커 선정 분데스리가 15라운드 베스트 수비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10월 분데스리가 7라운드 이후 두 번째다.
또다른 독일 매체 빌트도 김민재와 케인에게 평점 1점을 같이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