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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이적 김민재, 감각적 헤딩으로 '세리에A 데뷔골' 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2경기만에 데뷔골 팀 4대0 승리 이끌어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8.22 18:37 의견 0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로 이적한 김민재(26)가 세리에A 2라운드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김민재는 22일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세리에A 2라운드 몬차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헤딩골을 터뜨리며 4대0 완승을 이끌었다.

국가대표로 이란전에 뛰고 있는 김민재.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민재는 나폴리 미드필더인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번쩍 뛰어올라 방향을 살짝 바꾸는 감각적인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는 전반 5분에도 코너킥 상황서 날카로운 헤딩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넘길 정도로 위협적이었다.

후반 6분에도 헤딩슛을 날리는 등 경기 내 완벽한 활약을 했다.

나폴리는 전반 35분 크바라첼리아의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뒤 빅터 오시멘이 전반 47분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17분에는 크바라첼리아가 추가 득점했고, 추가 시간에 김민재가 데뷔골을 넣었다.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팀내 3번째로 높은 평점 7.8점을 줬다.

김민재는 1라운드 이어 홈 개막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로 이적한 칼리두 쿨리발리(31·프랑스) 대체자로 손색없는 활약을 벌이면서 시즌을 앞두고 쿨리발리의 공백을 우려했던 나폴리 팬들을 안심시켰다.

공교롭게도 이날 EPL 첼시의 칼리두 쿨리발리는 EPL 3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38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명암이 엇갈렸다. 팀도 0대3으로 패했다.

나폴리 심장으로 불리던 중앙수비수 쿨리발리는 8시즌 나폴리에서 활약하다가 올시즌을 앞두고 첼시로 이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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