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지역구 하태경 의원 "한동훈 비대위, 7·8·9로 채워 '과거팔이' 586 민주당 심판하자"
비대위 전원 70년대 이후 출생자로 구성 제안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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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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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의원(부산 해운대구갑)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에게 “비대위를 전원 70년대 이후 출생한 사람으로 채우자”며 세대교체를 요구했다. 한 전 장관은 1973년생으로 만 50세다.
하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586정당 더불어민주당을 국민의힘 789(70·80·90년대생)가 심판하자”며 “우리 당의 혁신, 환골탈태를 위해 한 위원장에게 비대위의 세대교체를 건의한다”고 했다.
하 의원은 “내년 총선까지 한동훈의 시간이다. 국민은 기대 반 우려 반으로 한 위원장과 우리 당을 지켜볼 것”이라며 “이번 총선의 승부처는 결국 수도권이다. 영남 기반의 우리 당을 수도권 정당, 청년정당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대위 전원을 70년대 이후 출생자로 채운다면 당의 달라진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줄 수 있다”며 “독재 시대가 오래 전에 끝났는데도 여전히 과거팔이만 하는 586정당 민주당을 더 젊고 참신한 70·80·90년대생 789정당이 심판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한 전 장관은 지난 2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됐다. ‘한동훈 비대위’는 오는 26일 전국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 공식 출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