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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극단, 연극 '도가니 The Crucible' 내년 2월 김해 공연으로 순회공연 시작

내년 2월 3~4일, 김해문화의 전당서, 김해시민 50% 관람료 할인

정창현 기자 승인 2023.12.29 13:19 의견 0

경남문화예술회관의 경남도립극단이 오는 2월 3~4일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연극 ‘도가니 The Crucible’ 순회공연을 시작으로 2024년 대장정 막을 올린다.

올해는 ▲앙금당실 토별가 ▲평행우주로 사는 법 ▲도가니 The Crucible 등 총 26회의 정기·순회공연으로 쉴 틈 없이 달려온 경남도립극단은 2024년 한해도 도민들을 위한 공연을 제작 선보이며 지역문화 활성화와 도민들이 문화 즐길수 있게 매진할 예정이다.

연극 '도가니 The Crucible' 공연 장면. 경남문화예술회관 제공

내년 공연의 첫 시작은 지난 11월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정기공연으로 선보이며 관객 만족도 91.6%를 기록한 ‘도가니 The Crucible’의 김해순회공연이다.

‘도가니 The Crucible’은 미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아서 밀러 작품으로 사회 제도가 개인을 통제하고 진실을 알면서도 왜곡시키는 모습을 당대의 매카시즘이나 세일럼을 지배하던 청교도주의가 철저한 계산을 바탕으로 한 이익 추구와 탐욕, 시기심에서 기인한 것임을 이야기하는 연극이다.

극 중 소녀들의 거짓말이 집단의 힘을 받으며 거짓이 없어야 하는 법정에서는 오히려 거짓을 요구하지만 끝까지 진실을 말하는 존 프록터라는 주인공을 보았을때 ‘나를 죽일 수는 있어도 정의를 죽일 수는 없다’라는 오스카 로메로의 말이 생각나는 작품이기도 하다.

경남도립극단 김해 순회공연 ‘도가니 The Crucible’은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내년 2월 3일과 4일 오후 2시에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예매는 내년 1월 3일 인터파크에서 오픈되며 관람 가격은 1만 원이다. 특별히 이번 공연은 경남도립극단이 김해문화재단과 공동주최로 김해시민이면 관람료 50%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공연과 관련한 내용은 경남문화예술회관 누리집(https://artcenter.gyeongnam.go.kr) 또는 경남도립예술단 사무국 (055-254-4695)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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