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과 함께하는 삶 : 생활 속 실용정원'을 주제로 한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가 13일 오후 경남 진주시 초전공원 실내체육관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오는 22일까지 10일간 정원과 관련한 각종 행사가 이어진다.

산림청과 경남도가 공동 주최하고 진주시가 주관한 박람회는 정원의 미래와 도시의 내일을 연결시켜 정원 문화와 산업, 도시의 통합 모델을 제시한다.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막식 버튼을 누르는 모습

▶ K-가든 선포…정원문화의 새 지평

사전 행사에 이어진 개막식에서는 정원문화의 미래를 상징적으로 알리는 K-가든 선포 미디어아트 대북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한국 전통과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이 장면은 '진주 같은 정원, 정원 속의 진주'라는 진주시 정원 슬로건을 전달해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K-가든 선포 미디어아트 대북 퍼포먼스 모습

▶트로트 무대, 전 세대를 아우른 감동

축하 무대에는 가수 오유진·신승태가 출연해 열정적인 트로트 공연을 선보였고, 현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과 흥을 선사했다.

박람회 개막식이 '축제의 시작'임을 알렸다.

▶산업·문화·시민이 함께 만드는 생활형 박람회

박람회는 정원산업전, 코리아가든쇼, 시민참여정원 등 다양한 정원 콘텐츠를 통해 산업과 예술, 실용이 어우러진 점이 돋보인다.

특히 남강변 꽃무리원, 도시 곳곳의 생활 속 정원들은 시민이 직접 참여한 성과로 호평을 받았다.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막식이 열린 13일 진주시민 등 많은 방문객들이 초전공원에 나와 구경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막식이 열린 13일 초전공원 메타세쿼이어 길 옆엔 수국이 활짝 피었다. 이상 진주시

박람회와 연계해 월아산 수국 수국 페스티벌, 플리마켓, 무형문화재 공연, 가족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주 전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박람회는 오는 22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진주정원’ 공식 누리집(https://www.jinju.go.kr/garden/index.php?mid=sogae)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