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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년 역사' 경남 창원 진동큰줄다리기 및 달맞이 행사 열려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2.24 22:26 | 최종 수정 2024.02.26 17:50 의견 0

경남 창원시는 갑진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24일 마산합포구 진동면 동촌냇가에서 제28회 진동큰줄다리기 및 달맞이 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

진동민속문화보존회(회장 이동인)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홍남표 창원시장, 국회의원, 도·시의원, 주민 2000여 명이 참석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왼쪽 3번째) 등이 진동큰줄다리기 시연을 하고 있다.

진동큰줄다리기 시연 행사. 이상 창원시

진동큰줄다리기는 삼국시대 시작돼 18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진동마을의 고유 민속놀이로, 주민들이 줄다리기를 하며 마을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한다.

이날 행사를 위해 민속문화보존회원들은 3개월 전부터 전통방식인 손으로 줄을 직접 꼬아 행사를 준비했다. 새끼 길이는 무려 120m이다.

이후 달집태우기 행사에서 높이 10m의 달집을 태우며 가족들의 건강과 소원을 빌고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응급부스, 소방차 등이 준비됐고 의용소방대, 해병전우회, 진동면 자생단체는 행사가 끝날 때까지 시민들의 안전을 살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창원시민 모두, 오늘 달집태우기를 통해 모든 걱정은 잊어버리고 행복과 풍요가 가득한 갑진년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추가 사진

이상 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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