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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화하는 의료 대란-속보] 정부 "'7곳 뺑뺑이' 대전 80대 사망사건 현장 조사 중"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2.27 09:47 | 최종 수정 2024.02.27 10:29 의견 0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의사(전공의)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전날 언론에 보도된 대전 80대 사망사건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으로 현장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와 관련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해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현장 확인 후 신속한 조치를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 즉각대응팀을 설치·운영하겠다”고 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복지부

이어 ‘의료사고처리 특례법’ 공청회를 오는 29일 개최한 뒤 조속히 입법할 뜻을 밝혔다.

법 취지에 대해선 “환자는 두텁게 보상받고 의사는 소신껏 진료할 수 있도록 소송 위험을 줄여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료인이 이탈되지 않도록 하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특히 “불법적인 집단행동에는 변함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며 “전공의 수 기준으로 51~100위(50개) 수련병원 현장점검을 이번 주 안에 끝내 근무지 이탈자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3월부터는 미복귀자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과 관련 사법절차 진행이 불가피하다”며 “근무지 이탈 전공의는 오는 29일까지 복귀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요청한다. 29일까지 병원으로 돌아온다면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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