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되는 의료 대란] 홍준표 대구시장, 전공의 집단행동 관련 "대구의료원 레지던트 4명 사직서, 본인 의사 존중해 수리했으면 한다"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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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1 14:57 | 최종 수정 2024.02.2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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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와 관련해 "대구의료원의 경우 사직서를 낸 전공의 본인들이 원하는 것처럼 사직 처리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 같은 글을 올렸다.
그는 “대구의료원의 경우 레지던트 5명 중 4명이 사직서를 냈는데 모두 수리해도 환자 진료에 큰 지장이 없다고 한다.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해서 사직서를 수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해당 부서에 사직서 수리가 가능한지 보건복지부와 협의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대구시 담당 부서는 복지부와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이다.
현재 지방의료원장은 해당 의료원 소속 전공의의 임명권을 갖고 있다.
다만 복지부는 전공의 집단 사직 움직임과 관련해 전국 병원에 전공의 사직서를 수리하지 말 것을 요청한 상태다.
홍 시장은 이 게시글에서 의대 입학 정원 증원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각 지역 사정에 따라서 시·도지사들이 적절한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당국과 협력을 했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