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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면민 좋겠네"···경남 의령군, 일곱 번째 공공 빨래방 개소

군, 13곳 읍면 중 절반 이상 '공공 빨래방' 설치
세탁물 세탁·건조·배달까지 원스톱 서비스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3.02 21:15 의견 0

경남 의령군 칠곡면 주민자치회(회장 전영수)는 지난 28일 취약계층에 무료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뽀송뽀송 빨래방’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 칠곡면 빨래방 개소로 의령군 13개 읍면 중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7곳의 공공 빨래방이 들어섰다.

칠곡면 뽀송뽀송 빨래방 개소식 모습. 의령군

칠곡면 ‘뽀송뽀송 빨래방’ 사업은 칠곡면 주민자치회의 지난해 주민자치회 특성화 공모로 선정됐다. 칠곡면 주민자치회는 지역 맞춤형 주민 자치 사업을 스스로 찾아 사업까지 직접 참여하고 있다.

‘뽀송뽀송 빨래방’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홀로 사는 어르신 및 중증 장애 가구 등을 대상으로 가정에서 세탁이 어려운 이불 등 세탁물을 수거해 세탁과 건조, 배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불 빨래 수거 및 배달 과정에서 취약계층 안전 확인과 복지 가구가 필요로 하는 생필품 전달, 말동무 등 다양한 생활복지 돌봄 서비스도 제공한다.

칠곡면 도산마을 최복이(85) 할머니는 “이불 세탁은 요양보호사에게 부탁하기도 그래서 엄두를 못 냈는데 정말 좋은 제도가 칠곡면에 생겼다”고 기뻐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어르신, 장애인 가구 등을 대상으로 한 빨래 봉사는 이제 의령군의 특색 있는 복지사업이 됐다”며 “소외된 이웃을 돕고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마을 단위 돌봄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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