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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국토부 주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선정

항만 드론 배송사업, 국비 5억 원 확보
드론 기술과 실증역량 등을 보유한 기관 4곳과 컨소시엄 구성

천진영 기자 승인 2024.03.03 21:35 의견 0

부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3일 밝혔다.

국토부의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공모에 36개 지자체와 46개 드론 기업이 응모했으며, 부산시는 16개 지자체와 함께 드론 실증도시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부산시 항만 드론 배송사업 개념도

시는 드론 실증도시 공모를 위해 드론 기술과 실증 역량 및 경험을 보유한 ▲부산테크노파크 ▲㈜해양드론기술 ▲피앤유드론을 비롯해 물류 유통을 담당할 ▲부산국제선용품유통사업협동조합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했다.

선정된 사업은 부산의 지리적 여건을 활용한 항만 드론 배송으로 부산항 묘박지(錨泊地·배가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해안 지역) 선박 및 해상 낚시터 이용객을 대상으로 선용품 및 음식물 등을 드론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다.

드론이 묘박지로 선용품을 배송하고 있는 모습. 부산시

이번 사업으로 항만 드론 배송 운영체계와 기반시설(인프라)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부산의 지역 경제 활성화와 드론으로 시민 편의 증진에 이바지하기로 했다.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해양을 중심으로 한 드론 배송 서비스 모델을 표준화하고 국내 주요 항만 확대 및 특화된 드론 배송 체계의 수출을 추진해 지역 내 드론 기업이 세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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