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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earthing)로 치유와 건강을···경남도, 올해 160억 원으로 맨발 걷기 활성화 지원

맨발걷기 육성·진흥 기본계획 수립 및 조례 제정
인프라 조성, 도민 참여, 관광 콘텐츠를 개발과 홍보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3.08 21:47 의견 0

경남도는 맨발걷기의 도민의 관심이 높아져 '맨발걷기(earthing:어싱) 육성·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기본계획에 따라 도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맨발걷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맨발 보행로를 비롯한 기반(인프라)을 조성하고, 행사와 프로그램,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시군과 협력한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맨발 보행로를 조성한다. 시군에 이미 조성된 35여 곳의 맨발 보행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올해 사업비 160억 원으로 자연·도시공원, 숲길, 강변 등 지역 녹지공간 70여 곳에 맨발 보행로를 만들어 다양한 자연 치유 공간으로 정착해 나가기로 했다.

도민이 참여할 수 있는 지역별·계절별 특색 있는 맨발걷기 행사도 개최한다. 전문강사를 초청해 맨발걷기 특강을 열고, 걷기지도자 양성으로 맨발 걷기의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등 건강 생활 실천 분위기를 확산해 나간다.

또 경남도는 도내 관광명소와 연계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테마형, 체험형 관광 상품도 개발한다.

이정곤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은 “최근 맨발걷기가 건강 증진에 유익해 사회적으로 유행하고 있다”며 “도민들 안전하고 건강한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에는 '경남도 맨발걷기 육성·진흥에 관한 조례'가 제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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