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 행정] 경남 합천군 대양면의 특수시책 '출생신고 사전예약제' 첫 성과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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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5 18:38 | 최종 수정 2024.03.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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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 대양면이 특수시책으로 추진 중인 '출생신고 사전예약제'의 첫 성과가 나왔다
임신 부부가 원하는 날짜에 출생신고를 하는 이 제도는 민원인에게 행정서비스 선택권을 주고 민원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예약제 첫 주인공은 대양면 정양리에 거주하는 정지훈-정은아 부부의 첫째 아들 정시운 군으로 올해 대양면 첫 출생신고자다.
정씨 부부는 지난 1월 분만 예정일에 맞춰 출생신고 사전예약을 하고, 2월 28일 시운 군이 태어나자 3월 14일 출생신고를 했다.
이날 대양면은 미리 준비한 꽃다발과 배냇저고리를 정씨 부부에게 선물하고 생애 첫 등·초본을 전달하며 소중한 새 생명의 탄생을 축하했다.
아버지 정지훈 씨는 "박창열 면장님을 비롯한 직원분들께 감사하다. 시운이를 건강하게 잘 키우고 시운이 동생도 대양면에서 출생신고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열 대양면장은 "새 생명의 탄생은 합천군의 큰 경사다. 앞으로 잘 키워서 대한민국을 이끄는 큰 인재가 되길 바란다"며 "출생 신고 사전예약제를 통해 귀한 생명을 위한 행정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합천군은 출산장려금을 첫째 100만원, 둘째 300만원, 셋째 1000만 원을 지급하는 등 출산 장려책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