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피어나는 경남'···3~5월 경남 도내 곳곳에서 봄꽃 축제 열려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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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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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아 경남에서 꽃축제들이 펼쳐진다. 도내 시군의 축제는 오는 5월까지 이어지며 상춘객을 맞이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 22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 1일까지 열린다. 진해 여좌천과 경화역, 진해탑,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등 나들이 명소가 많다. 축제 기간에 군악의장페스티벌, 벚꽃야행, 해상불꽃쇼 등 행사가 풍성하다.
십리벚꽃길로 유명한 하동에서는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22일부터 사흘간 펼쳐진다. 야간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밤 자태를 자랑한다.
또 ▲통영 봉숫골 꽃나들이축제(22~24일) ▲김해 북부동 봄의 눈꽃축제(23~24일) ▲양산 물금벚꽃축제(30~31일) ▲사천 선진리성벚꽃축제(30~31)도 유명세를 타는 축제다.
벚꽃에 이어 4월에는 유채꽃이 화려한 물결을 펼친다.
경남 대표 유채 축제인 창녕 낙동강유채축제(4월 4~7일)는 올해 ‘유채를 느끼GO, 즐기GO‘을 슬로건으로 열린다. 농부 아지매 선발대회, 드론 VR체험, 유채꽃 스탬프 투어 등이 준비된다.
이어 고성군 기월 안뜰 경관농업지구 봄꽃축제(4월 중)는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고성 송학동 고분군 인근에서 개최돼 고분군과 유채축제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또 이원수 선생의 ’고향의 봄‘ 배경이 된 창원 천주산에서는 천주산진달래축제(4월 6~7일)가 개최된다.
산청에서는 생초국제조각공원 꽃잔디축제(4월 15~28일)가 열린다. 꽃잔디축제는 분홍빛 꽃잔디와 현대 조각품이 어우러진 산청의 대표 문화예술공원에서 준비된다.
5월에는 국내 철쭉 3대 명산으로 불리는 황매산에서 황매산철쭉제(4월 29일~5월 14일)가 열린다.
산행과 함께 철쭉 그리기, 도자기 만들기, 솟대 만들기 등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경험할 수 있다. 농특산품 판매장터와 먹거리 코너에서 지역의 특산물을 맛볼 수 있다.
또 올해 경남도 지역 특화축제로 선정된 거창 아리미아꽃축제(5월 14~23일)는 지역 화훼농가와 함께 거창 창포원에서 펼쳐진다. 꽃과 관련된 특색 있는 전시·문화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
이 외에 하동 북천양귀비꽃축제(5월 중)도 들를 만하다.
경남도는 지역 축제를 적극 홍보하고 축제 평가단으로 바가지 요금 및 안전관리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김용만 경남도 관광정책과장은 "경남 도에서는 방문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경쟁력 있는 축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