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소 럼피스킨 고위험 지역 백신 추가 접종
작년 럼피스킨 발생한 창원, 매개곤충 활동 전 우선 접종
4월 1~14일 소 농가 398곳, 1만 1387마리 접종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3.26 10:48 | 최종 수정 2024.10.03 21:54
의견
0
경남도는 지난해 10월 소 럼피스킨이 발생했던 창원시의 모든 소를 대상으로 오는 4월 1일부터 럼피스킨 백신을 추가 접종해 원천 차단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11월 1일 소 럼피스킨 첫 백신 접종 이후 방어 항체를 강화하기 위해 매개곤충이 활동 전 추가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며 구제역 일제접종과 동시에 한다.
창원시 일제접종은 4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공수의 포함 접종 지원반 4개 반 8명을 편성해 소 398농가의 1만 1387마리를 접종한다.
나머지 17개 시군은 5월부터 차례로 추가 접종할 계획이며 동시 접종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제역 백신 접종과 별도로 진행된다.
럼피스킨병 백신은 피하 접종용으로 전문 인력으로 정확한 접종이 요구되며 충분한 방어력을 확보하는 데 3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소 럼피스킨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며 “조기에 접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접종 지원반 방문 시 개체 보정, 소독 등 축산농가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19일 충남 서산을 시작으로 9개 시도·34개 시군에서 107건의 럼피스킨이 발생했으며, 경남에서는 10월 30일 창원 한우농가에서 1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