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소 럼피스킨 위기경보 심각→관심 단계 하향
첫 발생(10월 20일) 후 격상 위기경보 60일여 만에 조정
창원(65차) 방역대 임상·정밀검사 이상없어 14일 해제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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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2 11:24 | 최종 수정 2024.10.0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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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지난 10월 19일 충남 서산에서 럼피스킨(Lumpy Skin Disease)이 첫 발생해 ‘심각’ 단계로 격상됐던 럼피스킨 위기경보를 지난 21일부터 ‘관심’ 단계로 햐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럼피스킨은 첫 발생 이후 11월 20일 경북 예천을 마지막으로 총 107건이 발생했다. 발생농장 반경 10km 이내 전국 66곳 방역대는 이동 제한 등의 방역조치가 되고 있었다.
전국 모든 소의 백신 접종이 지난달 10일 완료되고 한 달 이상 미발생해 이동 제한 해제 요건이 충족돼 전국 66곳 방역지역이 12월 21일 자로 모두 해제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는 추가 발생 위험도가 낮다고 판단해 럼피스킨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앞서 경남도는 발생농가(창원) 주변 방역대에 있는 예찰 지역(3km∼10km, 409농가)→보호 지역(500m∼3km, 44농가)→관리 지역(500m내, 1농가)을 정밀검사를 했다. 그 결과 이상이 없어 지난 14일자로 방역대를 모두 해제했다.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9개 시도 107건이 발생하는 상황에서도 경남도는 1건으로 막아 도 단위 전국 최저 발생으로 소 사육농가의 피해를 최소화로 막아냈다”며 “축산농가의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와 신속한 백신 접종이 적중한 사례”였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하절기 전에 도내 소 전 두수에 럼피스킨 추가 백신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