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결정력 물 올랐다…루턴 타운에 2-1 역전 결승골, 리그 15호로 3위
천진영 기자
승인
2024.03.31 05:30 | 최종 수정 2024.03.31 12:05
의견
0
손흥민(31·토트넘)이 결승골을 터뜨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리그 15골로 경기 최우수선수인 맨오브더매치(MOM)에도 선정됐다.
토트넘은 31일(한국시간) 자정 영국 런던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루턴 타운과의 경기를 2-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승점 56점으로, 아스톤 빌라에 골득실차에 앞서 4위로 올랐으나 이어진 경기에서 아스톤 빌라가 황희찬의 울브스를 2-0으로 이겨 5위로 다시 내려앉았다.
루턴 타운은 승점 22점으로 18위에 그쳤다.
손흥민은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교체 때까지 88분을 소화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상대 뒷공간을 파고들고 2선 공격수들과의 연계플레이, 과감한 슈팅 등 활발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손흥민의 슈팅이 골대를 두 번 맞고 나오는 등 득점 불운이 이어졌다.
전반 19분에는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골키퍼까지 제쳐낸 뒤 오른발로 마무리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왔다.
하지만 결승골은 그의 다리에서 나왔다.
손흥민은 1-1이던 후반 41분 하프라인 아래에서 공을 몰고 올라가 왼쪽 측면에 있던 티모 베르너에게 패스를 건넸고 베르너가 측면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다.
이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중앙에 있던 브레넌 존슨이 뒤에 있는 손흥민에게 원터치 패스를 했고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루턴 타운의 골네트를 흔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