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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3일 오전 대만서 규모 7.3 강진, 일본 오키나와 쓰나미 경보…"타이베이서도 감지"

천진영 기자 승인 2024.04.03 10:08 | 최종 수정 2024.04.03 10:45 의견 0

3일 오전 7시 58분 대만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다. 지진 여파로 일본 오키나와현에서는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이날 지진의 진앙은 북위 33.53도, 서경 96.73도다. 지진의 발생 깊이는 20㎞다. 한국 기상청도 대만기상국(CWB) 분석 결과를 인용해 대만 화롄현 남남동쪽 23㎞ 해역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강진 발생 지점은 오른쪽 빨간 표시 지점. 완쪽 빨간 표시 지점은 타이베이. 대만 기상국(CWB) 캡처

외신들은 타이베이에서도 강한 지진을 느꼈다고 전했다.

첫 지진 발생 10여 분 뒤인 오전 8시 11분 규모 6.5, 오전 8시 17분 규모 5.4, 오전 8시 23분 규모 4.4의 여진이 추가로 이어졌다.

지진 발생 위치도. 기상청 날씨누리 캡처

대만 본토에서 약 110㎞ 떨어진 섬인 요나구니지마와 이 섬의 동쪽에 있는 섬인 이시가키지마 등에 오전 9시 10분∼30분에, 오키나와 본섬에는 오전 10시쯤 쓰나미가 도달할 것으로 각각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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