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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 사망자 57명···규모 5 여진 또 발생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1.03 22:00 의견 0

지난 1일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지역에 발생한 지진 사망자가 60명에 육박하고 있다. 곳곳에서 가옥이 무너지고 화재 신고가 잇따라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진도 지속되고 있다.

3일 일본 NHK에 따르면 이시카와현은 "이날 0시 기준으로 강진 사망자가 57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노토의 지진은 지난 1일 오후 4시 10분쯤 규모 7.6으로 발생했다.

일본 지진 발생 지역 영향 분포도. NHK

사망자는 와지마(輪島)시 24명, 스즈(珠洲)시 22명, 나나오(七尾)시 5명 등이다. 주로 노토반도 해안가 마을이다.

부상자는 이시카와를 포함해 도야마(富山), 후쿠이(福井) 등 인근 6개 현에서 약 100명이 발생했다.

정전과 단수 피해도 속출해 이시카와현에서는 전날까지 4만 470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강진 발생 후 노토반도에서는 2일 오전까지 진도 1 이상의 여진이 147차례 발생했다. 이날 새벽에도 규모 5의 여진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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