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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지지율 취임 후 역대 최저 23%… 11%p 폭락[한국갤럽]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4.19 11:25 의견 0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취임 후 최저인 23%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68%로 취임 후 최고치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4월 3주차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직전인 3월 4주보다 11%포인트 떨어진 23%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10%포인트 올랐다.

평소 지지자들도 총선 참패를 남탓하는 것에 고개를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6.2% 내에서 수치가 바뀔 수 있다는 뜻이다.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응답자들은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부정 평가한 이유에 대해 ‘민생물가’(23%)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소통 미흡’(17%)을 지적했다. ‘소통 미흡’을 지적한 응답자는 직전 조사인 3주 전에 비해 10%포인트 올랐다.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등 일련의 사태를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1%, 국민의힘 30%, 조국혁신당 14%, 개혁신당 3% 순으로 나타났다. 총선이 끝나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각각 2%포인트 지지도가 오른 반면, 국민의힘은 7%포인트 떨어졌다. 개혁신당은 동일했다.

의대 증원 2000명에 대해서는 ‘증원안 유지’를 지지한 응답자가 41%, ‘증원안 타협’이 47%였다. 직전 조사인 4주전과 비교해 원안 유지가 6%포인트 내렸고, 타협은 6%포인트 올랐다.

차기 지도자 선호도는 이재명 24%(1%p↑), 한동훈 15%(9%p↓), 조국 7%(4%p↑), 홍준표 3%(1%p↑), 이준석 3%(1%p↑), 원희룡 2%(1%p↑)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2.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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