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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정 지지율, 11%p 급락해 취임 후 가장 낮은 27%[NBS]

총선서 여야에 가장 큰 영향은 '물가 등 민생 현안'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4.18 22:18 의견 0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급락해 20%대로 내려앉았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18일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답변은 27%였다. 조사는 15~17일 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이번 조사 지지율은 4·10 총선 이전인 2주 전 지지율(38%)과 비교해 무려 11%포인트 급락했다. NBS 조사에서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국정 운영의 부정 평가는 2주 전 55%에서 64%로 치솟았다. 전국 모든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보다 많았다.

특히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도 부정 평가가 55%로 긍정(41%)보다 높았다. 총선 과정에서의 윤 대통령울 포함한 대통령실의 잇단 실책에 크게 실망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 70세 이상에서만 긍정 평가가 우세했고 나머지 연령대에선 부정 평가가 더 많았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부정 평가 비율 추이. NBS 홈페이지

여야를 통틀어 선거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안은 ‘물가 등 민생 현안’(30%)이었다.

이어 ▲정부·여당 심판(20%) ▲여야 후보의 막말 등 후보자 자질 논란(11%) ▲야당 심판(10%) ▲의대 정원 증원(8%) ▲이종섭 전 주호주 대사 논란(5%)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32%로 같았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주 전 대비 7%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3%포인트 올랐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13%, 개혁신당은 4%였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등 반 윤석열 전선을 포함하면 산술적으로 여당 32%-야당 49%로 17%포인트 차이가 난다.

한편 6월에 출범하는 22대 국회가 가장 먼저 논의해야 할 과제로 응답자 45%가 경제 정책을 꼽았다. 이어 ▲사회 안전 정책 15% ▲부동산 정책과 복지 정책 각각 7% ▲외교 정책이 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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