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의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객실 침대 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5분쯤 동구 수정동 7층 건물에서 불이 나 60대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이 객실 침대 아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이 난 부산 동구 수정동 모텔 내부 모습. 부산소방재난본부

같은 층 다른 2개 객실에 있던 2명은 소방 대원들에 의해 구조했고, 투숙객 11명은 홀로 대피했다.

불은 건물 6층 모텔 객실에서 시작돼 건물 내부와 복도 일부를 태운 뒤 약 40분 만에 꺼졌다.

불이 난 건물은 1~4층이 근린생활시설, 5~6층 모텔, 7층은 주택인 곳이다. 지하 1층은 주차장이다.

소방 당국은 경찰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합동 감식을 할 예정이다.

더경남뉴스 천진영 기자 hangawi6@naver.com 천진영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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