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갈아뉘시던 진자리에 카네이션을'···경남 하동군 북천면, 어버이날 맞이 카네이션 달아드려

85세 이상 어르신 173명 찾아 자식 키운 고생 기려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5.10 15:02 의견 0

경남 하동군 북천면은 지난 8일 제52회 어버이날을 맞아 관내 85세 이상 어르신들을 찾아가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박보승 북천면장과 사회단체장들은 관내 어르신 173명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어르신들의 무병장수와 건강한 삶을 기원했다.

"애들이 직접 왔으면 좋으련만"···박보승 북천면장이 어르신을 찾아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안부를 붇고 있다. 하동군

사평마을의 한 어르신은 “우리를 위해 많은 분이 직접 예쁜 꽃을 달아주러 오시니 북천면에 경사스럽고 좋은 일들만 가득할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핵가족화와 코로나19로 인해 가족 간의 왕래가 줄어들어 외로움과 고독감을 느끼는 어르신들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따듯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박보승 북천면장은 “어르신들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뜻깊고 보람찬 날이었다”며 “앞으로도 관내 어르신들을 세심하게 보살펴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