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 검정, 농업용수 분석, 병해충 진단, 잔류농약 검사 무료로 해줍니다"···경남 진주시, '과학영농지원센터' 운영 본격화
올들어 4월까지 1450점 분석·진단 서비스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5.17 19:02 | 최종 수정 2024.05.18 18:14
의견
0
경남 진주시는 17일 농업인의 과학영농 지원을 위해 조직과 기능을 확대 개편한 ‘진주시 과학영농지원센터’가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진주시 문산읍 시 농업기술센터 연구동에 위치한 과학영농지원센터는 민선 8기 농정 분야 주요 공약 중의 하나다. 관행 농업에서 벗어나 정확한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분석정보를 영농에 접목, 농업 생산성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과학영농지원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1315㎡ 규모의 시설에 66종 125대의 첨단 분석·진단 장비를 갖추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기존 전문인력 4명에 5명을 추가한 9명으로 지난해 하반기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 운영되고 있다.
토양 검정 등 기존 분석 업무 외에 농업용수 분석과 병해충 진단실을 추가하고 잔류농약 검사 대상을 국내 판매 농산물까지 확대해 과학적 분석·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초부터 지난 4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1450점의 분석업무를 했으며, 농촌진흥청 및 경남도농업기술원에서 주관하는 현장 컨설팅과 업무별 보수 교육에 주기적으로 참여하여 센터의 분석능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영국 환경식품농림부 식품환경연구청(FERA)에서 주관하는 국제숙련도평가(FAPAS)에 참가해 잔류농약 분석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타 기관에서도 우수시설에 대한 견학 차원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농업인들이 과학영농 분석·진단 무료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