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 이동면주민자치회(회장 하의현)는 16일 오전 장전마을회관 앞 논에서 이동초교 학생들과 함께 ‘모내기부터 가래떡까지’릋 주제로 모내기 체험활동을 했다.
이날 체험활동에는 이동초교 전교생을 비롯한 50여 명이 참여해 못줄을 잡고 모를 심는 체험을 했다.
이동초교생들이 마을 주민들의 설명을 들으며 손모내기를 하고 있다.
남해군 제공
학생들은 체험 후 이앙기로 모를 심는 과정을 관찰했고, 장전마을을 한 바퀴 산책하며 쌀농사의 가치와 마을 이름의 유래 등에 관해 배웠다.
이날 모내기 체험은 올해 이동면 주민자치회에서 추진하는 ‘이동&ECO’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모내기부터 가래떡까지’를 주제로 쌀농사 체험, 에코촌 반려나무 가꾸기, 에코촌 오픈파티 등 다양한 활동이 연중 펼쳐진다.
하의현 이동면주민자치회장은 “요즘 아이들이 논에 들어가는 것을 싫어할 것 같아 우려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며 “마을에 아이들 웃음소리가 가득해 주민자치위원 모두가 보람을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이연주 이동면장은 “작은학교 살리기가 지역의 현안문제인 지금 주민자치회가 이동초교와 연계한 활동으로 지역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