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이앙기로 모내기···새참은 주민들과 잔치국수, 막걸리
최근 출시된 자율주행 이앙기로 모내기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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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7 20:00 | 최종 수정 2023.06.0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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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7일 충남 부여군 모내기 현장에서 직접 모내기를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부여군 임천면에 있는 ‘꿈에영농조합법인’의 모내기 현장에 들러 이앙기를 직접 몰면서 모내기를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년 농업인들과 함께 벼 모판을 이앙기에 싣고 직접 운전도 했다.
윤 대통령은 김대남 법인대표 등과 쌀‧보리 도정 시설과 가루쌀 모판 만드는 모습 등도 둘러봤다.
가루쌀은 전분 구조가 밀처럼 둥글고 치밀하지 않고 가루로 가공하기 쉬운 품종(바로미)으로 수입 밀 대체와 쌀 공급 과잉 완화 등에 도이 기대되는 작물이다.
윤 대통령은 청년 농업인들과 함께 걷거나 작업을 하면서 벼농사에 관한 설명도 듣고 농촌 생활 이야기도 나눴다.
윤 대통령은 이어 최근에 현장에 적용 중인 자율주행 이앙기 작업 모습을 지켜봤다.
이날 시연한 자율주행 이앙기는 우리나라의 독자 기술로 개발해, 지난 5월 12일 국내 최초로 농기계 자율주행 시스템의 국가 검사를 통과했다.
윤 대통령은 새참으로 농업인, 주민들과 국산 밀로 만든 잔치국수, 논산 양촌우렁이쌀먹걸리, 지역에서 생산된 수박, 방울토마토 등으로 함께하며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모내기는 지난해 10월 벼 베기 행사 이후 두 번째다.
김태흠 충남도지사, 박정현 부여군수, 정진석 국회의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최상목 경제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등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