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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 사진관] "장미의 계절에 시작된 이앙"···경남 진주시 진성면 한 농가의 모내기 모습(동영상)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5.13 18:10 | 최종 수정 2023.05.15 07:47 의견 0

벚꽃이 순백색으로 흐드러지게 피는가 싶더니 어느듯 농촌에 모내기가 시작됐네요. 논둑 옆 자전거 전용 길가의 풀과 나뭇잎이 싱그럽고, 저 멀리 마을 어귀엔 '5월 장미'가 발갛게 피었다.

13일 경남 진주시 진성면 도동마을의 한 농민이 모내기를 하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이앙기(모를 심는 기계)를 운전하면서 심습니다.

진주 지방에서는 보통 5월 말에 모내기를 하는데 이 농업인은 하우스 재배 일과 겹쳐 모내기를 보름 정도 앞당겼다고 합니다.

모내기를 하는 논의 전체 모습. 앞쪽은 폐선된 경전선 철로를 걷어내 만든 진주시 문산~반성 간의 자전거 전용 길이다.

전진 하는 이앙기 뒤쪽에 모판을 가득 실었다. 그 아래 논바닥에선 모가 몇 포기식 나눠지며 심어지고 있다.

이앙기가 모를 심고 지나간 뒤의 전체 모습

이앙기가 심은 모. 심어진 줄의 모양은 이앙기 운전 기술의 흔적이다.

이앙을 마친 논의 모습. 초록빛 모가 논을 채우니 벌써 푸르름이 가득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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