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길 위의 인문학’ 공모 사업에 연암도서관과 서부도서관이 함께 선정돼 오는 6월 4일부터 도서관별로 30명씩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2024년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어려운 인문학을 지역 주민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강연뿐 아니라 체험, 탐방을 결합해 인문학의 일상화, 생활화를 추구하는 인문 독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진주성 내 남장대에서 진행된 '길 위의 인문학' 참가자들

'길 위의 인문학' 강의 모습. 이상 진주시

연암도서관은 ‘나는 배우다-나를 배우고, 너를 배우고, 지역사회를 배워가는 여정’을 주제로 문화체험(수무바다 흰고무래 관람), 진주에서 시작된 형평운동 강의 및 유적지 탐방 등 12회 차로 구성돼 지역 주민과 함께 입체낭독극을 체험해 보는 시간도 가진다.

서부도서관은 ‘마음 속의 오아시스: 인문학 내면 산책’ 주제로 강연 2회 탐방 1회로 총 3회 차로 구성돼, 전문 강사진의 강연을 바탕으로 토론을 함께 진행하며 7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연암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6월 17부터 운영하며, 신청은 오는 6월 4일부터 10일까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과 참여 방법은 진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jinju.go.kr)를 참고하거나 연암도서관(055-749-5982/6914)으로 문의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시민들의 인문학에 대한 관심은 늘 높았다. 올해는 시립도서관 두 곳에서 시민들의 관심에 부응할 수 있게 됐다”며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해 나 자신뿐 아니라 이웃과 지역사회를 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더경남뉴스 정창현 기자 gaia008@naver.com 정창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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