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 "김호중 씨, 유치장 독방서 대부분 잠만 자"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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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9 23:30 | 최종 수정 2024.05.30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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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33) 씨가 경찰서 유치장 독방에서 수감 생활 대부분을 잠을 자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채널A에 따르면 김 씨는 서울 강남경찰서 유치장 독방에 수감돼 조사를 받고 있다. 김 씨는 10일 이내에 검찰에 송치된다.
그는 변호인 참관하에 조사받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수면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식사는 구내식당에서 지급되는 도시락으로 하루 세끼를 챙겨먹고 있다.
유치장 수감 생활이 자유롭지 않지만 유치장 안에서 운동을 하거나 독서, 잠을 잘 수 있다.
도시락은 식당에서 주는데 관식과 사식이 있다
관식은 경찰서에서 주는 것이고 사식은 영치금으로 주는 것인데 사식에는 반찬이 두세 가지가 더 나온다.
김 씨는 대외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어 구치소에서 여러 명과 같이 있으면 안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독방을 중다. 이런 면에서 독방이 굳이 특혜라고 보는 시각이 맞지 않을 수 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2일 김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4일 김씨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를 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씨와 소속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한 뒤 검찰에 송치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