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서 또 끔찍한 흉기 사고···중국인, 아내 살해 후 옥상서 투신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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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1 22:49 | 최종 수정 2024.06.14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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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에서 40대 중국인 남성이 아내를 흉기로 찌른 뒤 주거지 옥상에서 뛰어내려 중태에 빠졌다.
경남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11일 밤 1시 20분쯤 진주시 하대동 주택가 길에서 중국인 남편 A 씨가 흉기로 아내 B 씨의 가슴 등 수차례 찔렀다. A 씨는 범행 후 2층 주택 옥상으로 올라가 뛰어내렸다.
출동한 119 구조대원들이 B씨를 긴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A 씨는 머리 등을 다친 중상으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쯤 A 씨가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심하게 싸운 적이 있다는 진술에 따라 주변인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2019년 4월에는 진주시 가좌주공아파트에서 안인득(당시 42세)이 자신의 집 4층에 불을 지르고 계단으로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살해한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