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문 세게 닫아"…경남 사천서 층간소음 시비로 이웃 살해 50대 체포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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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9 01:56 | 최종 수정 2024.01.3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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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경찰서는 29일 층간소음 다툼으로 위층에 사는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50대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4시 40분쯤 사천시 사천읍의 한 빌라 계단에서 위층에 사는 30대 B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두 사람은 약 3개월 전부터 이웃이 됐는데 A 씨는 평소 B 씨가 현관문을 세게 닫아 시끄럽다며 불만을 품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술에 취한 A 씨는 이날 계단에서 B 씨를 만나 층간소음 시비 끝에 자기 집 흉기를 들고나와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범행 후 자신의 차를 몰고 도주했으나 오후 6시 40분쯤 경남 고성군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A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