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경남도, 도내 8곳 전통시장서 오는 11월까지 음악공연, 노래자랑 등 상설공연 한다

전통시장 상설공연 3억 9천만 원 지원해 활성화 추진
공연 관람객에게 온누리상품권 경품 제공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6.22 15:11 의견 0

경남도는 도내 8개 전통시장에서 버스킹 등 상설공연을 올해 11월까지 매주 주말에 한다고 22일 밝혔다.

전통시장 상설공연은 시장 내 광장 또는 공연 무대를 활용해 시군 상인회와 예술단체 주관으로 주말 황금시간대에 상설 공연을 한다. 공연 관람객에게 온누리상품권으로 경품권을 제공해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한다.

경남 김해 진영시장 바람개비 야시장 모습

이를 위해 도는 지난 3월 시군 및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중기부 공모사업으로 하고 있는 상권 활성화 사업,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 등을 대상으로 세부사업을 조정해 사업비 3억 9천만 원을 확보해 상설공연이 있는 전통시장을 운영하게 됐다.

밀양 아리랑시장에서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하루 세 차례 30분간 지역 예술단체 주관으로 문화공연, 버스킹 등 정기 공연을 하고 주말장터에서 1만 원 이상 구매 시 1천 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밀량 아리앙시장 주말장터 작은 음악회 공연 모습

지리산함양시장은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버스킹 공연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7월 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어쿠스틱밴드, 노래, 악기 등 ‘버스킹 공연’으로 지역사회에서 접하기 어려운 명품 문화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하반기(9~11월 중)에는 매주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선보이기로 했다.

지리산함양시장 버스킹 공연 모습. 이상 경남도

창원 명서시장은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시장 내 중앙돔 및 유휴공간에서 상설공연을 기획 중이다. 지역 기업과 함께 소맥 축제, 요리대회 등을 열고 이와 연계한 야시장에서는 지역 예술인의 음악공연과 라이브쇼, 댄스 쇼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양산 남부시장은 9~11월 매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남부 도깨비 불금데이 야시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남부시장 내 남부극장 장소를 재단장해 젊은 고객들이 먹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다채로운 버스킹 공연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진주 논개시장은 4월~6월과 8월~10월 중 토요일 오후 7시, 8시에 ‘올빰야시장’과 연계한 버스킹 공연을 펼친다. 고성시장은 5월~10월 중 매월 1회 토요장터 행사 시 오후 6시부터 문화공연과 버스킹 공연을, 하동 화개장터는 5월~11월 중 오후 2시에 지역 예술인의 재능기부를 통한 다양한 문화공연과 버스킹 공연을 한다.

김해 진영시장은 5~6월과 9월~10월 기간 중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에 야시장과 함께 지역문화예술인과 전문공연인, 방문객의 즉석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공연을 한다.

성흥택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전통시장은 경제적 기능뿐만 아니라 지역의 문화와 정서를 담아내는 역할도 중요하다”며 “시군과 협업으로 전통시장에 정기적 공연 프로그램을 강화해 다시 찾고 싶은 매력 있는 시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