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전통시장 활성화 위해 올해 252억 원 지원
15개 사업 252억 원 투입,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증액
온라인·스마트화 및 특화시장 육성 등 활력 있는 전통시장 조성
주차장 3곳, 노후전선 정비 등 편리하고 안전한 시장 조성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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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2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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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올해 전통시장에 지난해보다 총사업비 130억 원(107%), 도비는 76억 원(114%)이 늘어난 총 252억 원을 들여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전통시장이 온라인 쇼핑 증가, 대형유통업체 확산 등 급격한 유통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온라인·스마트화와 특화시장 육성 등에 지원한다.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 사업 운영인력 지원, 배송 인프라 구축 등 전통시장의 온라인화를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민선8기 도정과제인 ‘전통시장 스마트 경영지원 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 중이며, 올해는 7억 원을 투입해 10개 시장을 지원한다. 지난해 중기부 디지털 전통시장 분야에 선정된 거제 고현시장은 1억 7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디지털 기반을 조성하고 특화상품 개발 등의 사업을 한다.
각 시장의 고유한 특색을 반영한 소규모 공연장, 고객쉼터, 포토존 조성, 매대정비 등 ‘1시장 1특화’ 할 수 있는 시장 4곳도 육성한다.
특히 쇠퇴 상권 활성화를 위해 중기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5년간 지원하는‘상권 르네상스 사업’에 2곳에 41억 원(진해 군항상권 28억 원, 밀양 원도심 햇살문화상권 13억 원)을 지원해 지역의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특색 있는 시장 상권을 조성한다.
대형 유통업체에 버금가는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시설 현대화와 주차환경을 개선하고, 안전 시스템을 구축한다.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을 통해 9개 시군 21곳의 시장을 대상으로 약 89억 원을 지원한다. 주요 지원내용은 아케이드 설치, 공중화장실 조성, 소방·전기시설 개선 등이다.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주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도 한다. 약 86억 원을 투입해 신규 주차장 3곳(창원시 구암현대시장 27억 원, 밀양 아리랑시장 49억 원, 의령군 의령전통시장 10억 원)를 조성한다. 창원시 오동동상점가, 대현프리몰 2곳은 인근 주차장 이용 시 비용을 보전하는 형태로 1억여 원을 지원한다.
또 전통시장 화재 조기 발화요인 감지를 위한 노후전선 정비에 2곳의 시장에 3억 7천만 원을 투입한다. 화재알림 시설 설치하고 화재공제 가입비 2억 원도 지원한다.
전통시장에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잔치한마당 사업에 4억 원을 지원하고, 전통시장 홍보 방송에 1억 1천만 원을 투입한다. 경남 전통시장의 우수 상품 판매·홍보 전시회에 7천만 원을 지원하고, 전통시장 관리 및 행사 지원을 위해 시장매니저 41명을 지원한다.
성흥택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올해 상반기 정부가 전통시장 소득공제율을 40%에서 80%로 두 배 이상 확대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혜택이 많으므로 도민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