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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분야 스타트업 육성'···경남도, 민·관·학 5자 간 업무협약

해양‧친환경소재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공동 협력
해상풍력 설비 공정 AI 등 과제 제시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7.05 16:08 의견 0

경남도는 5일 서울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해양‧친환경소재 분야 개방형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5자 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픈 이노베이션이란 대‧중견기업이 제시한 개방형 과제에 스타트업 혁신 솔루션을 결합해 공동 사업화하는 협력 모델이다.

해양‧친환경소재 분야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도

이날 협약식에는 경남도,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SK에코플랜트,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고려대 세종캠퍼스 등 협약 참여 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해양 분야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양‧친환경소재 분야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찾아 육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해당 분야에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는 보유하고 있지만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해상풍력 설비. SK오션플랜트 홈페이지 캡처

구체적으로 해상풍력 설비 제작 생산성을 향상하는 인공지능(AI)·디지털화 기술, 철근을 대체하는 친환경 해양구조물 생산용 소재, 수산 부산물 활용 친환경 소재·수(水) 처리제 생산 기술을 스타트업과 함께 개발하고 사업화한다.

우선 추진할 기술개발 과제로는 ▲해상풍력 설비 제작 공정 생산성 향상을 위한 인공지능·디지털화(AI·DT) 기술 ▲해양구조물 생산용 친환경 철근 대체재 ▲수산부산물 활용 친환경 소재 및 수처리제 생산기술 등을 선정했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정책 지원을 하고 SK에코플랜트는 ▲스타트업과 협업할 과제를 도출하여 기술개발을 비롯해 사업화 목표 기술 검증과 후속 투자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번 과제를 해결할 역량있는 스타트업을 찾아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는 ▲대학이 보유한 자원과 연계해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등 스타트업이 혁신 솔루션을 찾아 대기업과 공동사업화할 수 있도록 5개 기관이 촘촘히 지원할 예정이다.

강두순 경남도 창업지원과장은 “산학연의 우수한 자원과 기술 지원을 통합적으로 지원해 도내 우수 스타트업들이 한 단계 성장하고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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