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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집중호우 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위해 축산시설 방역 강화

축산농장 방역수칙 준수 당부
농장 주변 집중 소독 나서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7.14 22:45 의견 0

경남 진주시는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방역을 위해 집중호우 후 축산농장 등 축산관계시설 소독 요령 홍보와 예찰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올해 ASF는 전국 양돈농장에서 6건 발생했으며 지난 2일과 7일에는 경북 안동과 예천에서 연속 발생함에 따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가축방역 차량이 양돈농가 주변 도로를 소독하고 있다. 진주시

집중호우로 인한 오염원이 하천, 토사 등에 의해 떠내려 와 농장 내로 ASF 바이러스가 유입되거나 차량, 사람, 농기구 등 매개체에 의해 ASF 바이러스가 농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시는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ASF 발생 상황을 비롯해 집중호우 기간 방역 수칙 등을 문자와 카카오 알림톡으로 수시로 안내·홍보하고 있다. 진주축협 공동방제단과 협조해 양돈농장 주변 도로·농장 등을 대상으로 집중 소독을 하고 있다.

집중호우 다음날 ▲농장주는 자체 소독장비를 활용해 축사 내·외부 청소·소독 및 쥐·해충 등을 구제하고 필요시 즉시 시설 보수 ▲축산 관계시설에서는 자체 소독장비를 동원하여 시설 내·외부 청소·소독 ▲축산 관계시설 출입 차량 운전자는 관내 거점 소독시설을 방문하거나 소속·방문 업체에서 차량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양돈농장에서는 ▲집중호우 시 야생멧돼지에서 바이러스가 빗물에 휩쓸려 농장에 유입되지 않도록 농장 주변 배수로를 정비하고 ▲농장 울타리가 훼손되지 않았는지 꼼꼼히 점검해 달라”며 “농장 출입 시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와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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