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포토뉴스] 7월의 지리산은 '산상(山上) 화원'···터리풀·범꼬리 등 야생화 만개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7.17 22:03 의견 0

산 밑 마을과 들녘은 여름 장마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7월의 지리산엔 온갖 야생화들이 피어나 ‘산상 화원’을 이루고 있습니다. 사람의 세상과 다른 별천지이지요.

경남 함양군 산삼항노화과 김종남 산삼담당이 주말인 지난 13일 지리산 천왕봉 산행에 나서 야생화 자태를 카메라에 담아왔습니다. 지리산이 좋아 300회 이상 등반 기록을 갖고 있는 분입니다.

정상인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제석봉과 통천문 인근으로 다양한 야생화가 피어나 꽃동산으로 변했습니다.

천왕봉 가는 길섶에 군락을 이루고 핀 터리풀 모습

천왕봉 가는 길에 활짝 핀 터리풀

천왕봉 가는 길섶에 군락을 이룬 터리풀. 옅은 구름에 가린 고봉과 터리풀이 묘한 대조를 이룬다

제석봉에서 활짝 핀 터리풀

지리산 탐방로 주변엔 터리풀, 꽃며느리밥풀, 범꼬리, 산수국, 산오이풀, 옥잠난초 등 이름도 생소한 야생화들도 군락을 이루며 가득 피었습니다.

산수국

산오이풀

옥잠난초

꽃며느리밥풀

범꼬리 군락지

범꼬리가 자태를 뽐내고 있다.

통천문 근처 범꼬리 군락지. 주위 큰 바위에 둘러싸여 작은 꽃밭을 이룬 듯하다.이상 김종남 씨

김종남 함양군 산삼담당은 “함양 백무동에서 시작된 산행이 지칠만하면 아름다운 야생화들이 맞아주어 힘든 것도 잊게 했다”며 “국립공원 1호 지리산에 올라 아름다운 야생화도 마음에 담아가는 힐링 산행을 해 보시길 바란다”고 야생화 산행을 추천했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