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파리-화제] 펜싱 금메달 오상욱, 받은 상자 놓고 "이거 어따 쓰는 거죠?"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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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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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파리올림픽 펜싱 종목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오상욱(27) 선수가 메달과 함께 받은 상자 내용물을 공개했다.
오상욱은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메달이랑 같이 준 건 얻다(어디에다) 쓰는 거죠?"라는 글과 함께 포스터 사진을 올렸다.
오상욱은 이날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그는 시상식에서 금메달과 함께 길쭉한 모양의 금빛 상자도 받았다.
그는 내용물에 대해 기자들에게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이 경기가 열린 그랑팔레와 관련한 포스터로 알고 있다"며 "SNS를 통해 어떤 것인지 공개하겠다"고 말했었다.
영국 언론매체 '메트로'는 이 포스터는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 위고 가토니가 제작한 것으로 파리올림픽 공식 마스코트가 8개가 숨겨져 있다. 그는 6개월간 2000시간 이상 시간을 투자해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상욱은 포스터를 공개하면서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는 글도 함께 올렸다.
오상욱은 펜싱 단체전도 구본길, 박성원과 함께 나선다. 한국 남자 사브르 단체 종목은 는 세계 랭킹 1위로 올림픽 4연패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