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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파리] '주 종목서 충격의 탈락'···황선우, 자유형 200m서 결승행 실패, 400m 동메달 딴 김우민도 탈락

천진영 기자 승인 2024.07.29 13:31 | 최종 수정 2024.07.29 13:50 의견 0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와 김우민 선수(이상 강원도청)가 자유형 200m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자유형 200m는 황선우의 주 종목이어서 의외의 결과다.

황선우는 28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 1조에서 1분45초92 5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김우민 역시 1조에서 1분46초58 6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어진 2조에서의 1~4위가 황선우보다 기록이 좋아 황선우는 9위, 김우민은 12위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황선우 선수가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 1조 경기 초반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하지만 후반부에 힘이 부쳐 5위로 들어왔다.

두 선수의 스타트는 상당히 좋았다. 리액션 타임은 황선우가 0.59초, 김우민이 0.60초로 1, 2위였다. 황선우는 100m 구간까지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150m 구간에서 처지기 시작했고, 5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김우민은 레이스 내내 5~6위를 달렸다.

황선우는 2021년 일본 도쿄올림픽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50m 구간까지 선두를 달리다 7위로 레이스를 끝냈다.

이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2022년), 동메달(2023년), 금메달(올해 2월)을 따 이번 올림픽에서 강력한 메달 후보였다.

황선우와 김우민은 남자 계영 800m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또 자유형 100m와 혼계영 400m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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