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29~30일 밤나무 240농가 250ha에 병해충 항공방제···"깊숙히 뿌려져 효과 커"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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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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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밤생산자단체협의회(회장 도종국)가 밤생산 농가의 밤 품질 향상 및 소득증대를 위해 29~30일 고성군 240개 밤생산 농가 250ha에 복숭아 명나방 및 밤바구미 등 종실(種實·열매 속 개체 물질) 가해 해충 헬기 항공방제를 마쳤다.
밤생산자단체협의회는 밀집된 밤나무 단지에 효율적인 밤나무 종실 해충 방제를 위해 고성군을 통해 산림청 헬기를 무상지원 받아 항공방제를 했다.
밤생산자단체협의회는 밤생산 농가의 부족한 노동력을 줄이고 밤 재배자의 밤 품질 향상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9일부터 2일간 항공방제를 하기로 했으나 남부 지방 긴 장마로 29일과 30일로 연기했었다.
이틀간 밤 재배지에 강력 런너 액상수화제를 헬기방제로 깊숙이 살포해 방제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 밤생산자단체협의회는 ▲올해 항공방제 신청농가에서 영구히 사용 가능한 PVC 깃대 305개 ▲식별 깃발 2500장을 공급해 효율적인 방제가 되도록 했다.
FPA717산림청 헬기(하용욱·민용기 기장)가 아침 5시 30분부터 오전 10시 30분까지 하루 5시간씩 2일간 영오면 등 9개면 신청 밤나무 재배지에 방제를 했다.
지상 방제 110ha는 오는 8월말까지 아파치 입제방제로 하기로 했다. 아파치 입제는 유기인(有機燐系)계 살충제로 방아벌레, 고자리파리 등 토양 해충과 뿌리혹선충에 약효가 있다.
도종국 고성군 밤생산자단체협의회장은 "이번 밤생산 농가의 병해충 방제는 적기에 헬기 기장 2명이 교대로 최대한 낮게 떠 약제가 밤나무 깊숙이 살포가 됐다"며 "항공방제 및 입제방제 농약 입찰 잔액을 항공방제 농약을 추가 구입하는데 사용해 자가 방제 밤농가에도 신속히 방제를 할 수 있도록 고성군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