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행정]'걸어서 시민 속으로'···박종우 경남 거제시장, '1일 옥포1동장' 자격으로 형광등, 방충망 교체 등 현장 체험
주민들과 함께 행복어울림센터 등 주요 사업 현장 방문
출동 맥가이버 사업, 어르신 다과 대접 등 주요 행사 동참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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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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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무이, 아부지, 이리 더운데 어찌 지내심니꺼!"
박종우 경남 거제시장이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13일 '1일 옥포1동장' 자격으로 현장을 찾아 형광등 교체, 방충망 수리를 하는가 하면 환경미화원 일터 등 주요 사업장을 찾아 현장 체험을 했다.
박 시장은 이날 아침 일찍 연이은 폭염 속에 근무하는 환경미화원들의 업무 환경을 살피는 것으로 동장 임무를 시작했다. 이어 혼자 사는 김 모 할아버지 댁으로 이동해 주민자치회 특화사업인 ‘출동! 맥가이버 사업’에 동참해 팔을 걷어붙였다.
‘출동! 맥가이버 사업’은 행정의 도움이 일일이 닿기 어려운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옥포1동 주민자치회에서 자체 추진하는 특화사업이다. 복지 사각지대에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주민 상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 할아버지는 형광등 교체, 방충망 수리 등으로 바뀐 공간을 둘러본 뒤 “지역 분들이 이렇게 신경을 써 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옥포조각공원부터 243계단, 시비공원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옥포1동의 현안사업인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조성사업’ 현장을 확인했다.
이어 착공식이 예정된 행복어울림센터를 방문해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박 시장은 옥포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안양호)에서 매년 추진하는 ‘어르신 건강한 여름나기 다과 대접 행사장’을 찾아 경로당에 모인 5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콩국수, 과일, 떡 등 다과를 나눠주며 안부를 묻고 불편함은 없는지 살뜰히 살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지도로 보는 것과 실제 걸어보는 것이 다르듯이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하는 것은 시정을 이끌어나가는 적극행정의 원동력이자 가장 기본”이라며 “시민의 눈높이와 기대치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걸어서 시민 속으로 등으로 소통 행보를 멈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