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벤츠의 중국산 배터리 화재' 논란에 전기차종별 배터리 공개···각각 중국산 2종 탑재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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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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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지난 12일 자사 전기자동차에 탑재한 배터리 제조사를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단종된 쏘울EV를 포함해 12종의 전기차에 들어간 배터리 제조사다.
최근 인천 청라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화재로 140여 대의 차량이 불타거나 그을린 사고가 발생하면서 각 자동차 업체에 배터리 제조사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출시된 레이EV와 니로EV 일부 모델(SG2) 2종에는 중국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나머지 차종에는 국내 업체 생산 배터리를 사용했다.
EV6와 EV9에는 레이EV(2011~2017년 생산)에는 SK온의 배터리가 들어갔다.
최근 출시한 EV3에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니로EV 모델(DE)과 봉고Ⅲ EV, 쏘울EV에는 SK온과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를 나눠 장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