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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서 바나나 ‘냠냠’ 신유빈, 빙그레 모델됐다···광고료 1억 기부

천진영 기자 승인 2024.08.16 18:59 | 최종 수정 2024.08.18 12:35 의견 0

프랑스 파리올림픽에서 동메달 2개를 따낸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가 빙그레 바나나맛우유의 모델로 나선다. 광고 모델료 중 1억 원은 탁구 유망주를 위해 기부한다.

16일 빙그레에 따르면, 올림픽 폐막 직후 신유빈 선수 측과 광고 모델 계약을 했으며, 이른 시일내 영상 광고 등을 촬영해 공개한다.

'삐약이' 신유빈 선수가 프랑스 파리올림픽 여자 단식 8강전(8월 1일) 일본 히라노 미우와의 경기에서 서브를 받을 준비를 하는 모습. 신유빈은 게임 스코어 4-3으로 꺾었다. 신유빈은 경기 휴식 시간에 원기 회복용으로 바나나를 맛있게 먹어 화제가 되면서 빙그레의 바나나맛우유 광고 모델로 나선다. 광고료 중 1억 원을 기부했다. SBS 중계

빙그레는 신유빈 선수가 보여준 ‘바나나 먹방’이 국내 바나나 소재 대표 제품인 바나나맛우유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신유빈 선수가 평소 바나나맛우유를 좋아한다고 전해 들었고 신 선수의 건강하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바나나맛우유의 이미지에 잘 부합해 모델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유빈 선수는 어릴 때 ‘탁구 신동’으로 불리며 국내 탁구 사상 최연소인 15세 때 국가 대표팀에 발탁됐다.

이번 올림픽에선 혼합복식, 단식, 단체전에 출전해 전 종목에서 4강에 진출했으며 혼합복식과 단체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신유빈은 이번 올림픽에서 ‘삐약이’란 애칭으로 불리며 사랑을 받았고 경기 중간중간에 바나나, 에너지젤, 주먹밥, 복숭아 등을 간식을 챙겨 먹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깨알 먹방’으로도 화제가 됐다.

바나나를 맛나게 먹는 모습에 네티즌 사이에서 ‘바나나우유 광고에 어울린다’는 반응도 나왔다.

신유빈 선수는 광고 모델료 중 1억 원을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에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의 초등학생 선수 해외 전지훈련비 및 경기력 향상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신유빈 선수는 “파리 올림픽에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정말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이렇게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광고모델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 같다”며 “제가 받은 사랑과 응원을 후배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더 큰 행복이다. 이번 기부를 통해 더 열심히 노력해서 큰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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