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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 사진관] 봄의 꽃에서 가을 결실까지···사과의 일생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8.28 01:29 | 최종 수정 2024.08.30 23:28 의견 0

지난 1년간 사과만큼 사람 입에 오르내린 과일이 없을 것 같네요. 과일값 폭등의 주범이었지요. 지난 4월 총선 표심에도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어쩌면 여당은 '원한의 과일'로 여겼을 터이고 야당은 '예상 못한 살가운 과일'로 여길 법합니다.

총선 표심에 큰 영향을 준 것엔 대파도 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대파 값이 5천 원 가까이 올라 정부에 대한 원성이 하늘 높이 치솟았지요.

따져 보면 정부를 탓할 것은 아닙니다. 지구 기후 변화로 인한 날씨 탓입니다. 꽃이 수정을 해야 할 봄엔 냉해로, 여름엔 폭우와 폭염, 가을엔 우박 등 쉽없이 날씨가 공격을 해댄 탓입니다.

올해 사과 작황은 그런대로 괜찮은 모양입니다. 다음 달이면 큰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는 소식입니다. 꽃 피던 봄과 초여름, 늦여름 사과 모습을 비교했습니다.

사과꽃이 활짝 핀 사월의 모습.

수정 후 사과가 큰 직하게 큰 유월의 모습

주홍색으로 탐스럽게 익어가는 팔월의 사과 모습. 구월 중순 추석을 앞두고 나무에 지낸 긴 여정을 끝낸다. 이상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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