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빈 우주항공청장, 대전 천문연 젊은 연구자들과 간담···"연구자 중심의 연구혁신 생태계 만들겠다"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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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1 19:51 | 최종 수정 2024.09.01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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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지난 30일 대전 유성구 한국천문연구원을 방문해 젊은 연구자들의 애로사항 등을 듣고 연구 인프라를 점검했다.
앞서 윤 청장은 지난 7월 17일 대전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찾아 젊은 연구자들과 간담회에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청장은 현장의 연구자들을 격려하고, 우리나라가 우주과학 탐사 분야에서 글로벌 사회를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mover)'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들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우주항공 5대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정책의 구체화와 대안 모색에 이어 연구 인프라 점검(KVN 관측실, 우주과학실험실)을 했다.
오후 2시 30분~오후 4시 10분 천문연 장영실홀 3층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는 윤 청장과 본부장, 차장 등 주요 간부가 참석했고 천문연에선 사업 분야별 젊은 연구자 등 14명이 참석했다.
천문연 참석 부서는 광학천문본부(2명), 우주과학본부(2명), 전파천문본부(2명), 대형망원경사업단(2명), 우주위험감시센터(1명), 이론천문센터(1명), 천문우주기술센터(1명), 천문전산융합센터(1명), 정책부(1명), 행정부(1명) 등이었다.
윤 청장은 "우리나라가 우주과학탐사 분야에서 후발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달 착륙선 독자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초체력이 확보됐다"고 언급하며 "천문연 연구자들의 땀과 열정,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윤 청장은 또 "글로벌 우주항공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환경 속에서 전략적인 기술확보와 R&D 혁신을 위해서는 이전과 다른 모습으로 기술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며 "우주청-출연연구기관-민간기업이 국가적 임무를 달성하는 혁신의 주체로서 원팀 정신으로 더욱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청장은 이 자리에서 "연구자들의 창의성과 도전성을 가로막는 불필요한 규제 혁파뿐 아니라 처우개선 등을 위해 우주청과 천문연-항우연이 참여하는 '제도개선 TF'를 지난 7월 초부터 운영 중"이라고 소개했다.
더불어 "직할 연구원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연구자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연구몰입환경을 위한 관련 제도를 연내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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