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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5일 개관, 9일부터 개방···총 377억 원 투입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9995㎡
수장고, 전시실, 자료 보관실, 보존처리실, 연구실 갖춰
가야 역사문화 복원·연구·체험 복합문화공간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9.05 14:50 | 최종 수정 2024.09.05 15:19 의견 0

경남도는 5일 가야권 역사와 문화의 복원·연구를 위한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가 경남 김해시 관동동에서 개관했다고 밝혔다.

377억 원 전액 국비를 들인 센터는 지난 2022년 3월 착공해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척 9995㎡(약 3023평) 규모로 건립됐다. 수장고와 전시실, 강당, 자료 보관실, 보존처리실, 연구실 등을 갖췄다.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전경. 경남도

개관식에는 장철호 국립문화유산연구원장 직무대리, 홍태용 김해시장, 조근제 함안군수, 이정곤 경남도 문화체육국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센터 개관을 기념해 오는 6일에는 지난 1994년 함안 말이산 8호 무덤에서 출토된 말 갑옷을 주제로 말 갑옷 제작 기술을 논의하는 학술 토론회가 열리고, 9일부터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가야고분군' 7곳을 소개하는 특별 전시가 시작된다.

이정곤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은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가 가야문화 복원‧연구와 더불어 방문객들이 가야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되도록 경남도에서도 지원하겠다”며 “센터에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가 설치되면 가야고분군을 더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게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센터는 이달 9일부터 전시실과 강당이 있는 1층을 개방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가야사 관련 자료를 모은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2층 시설도 순차적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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