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경남 산청군, 마당극·국악 공연 14~15일 동의보감촌과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서 열려

14~15일 동의보감촌 '목화' 공연
14일 기산국악당 퓨전국악 퀸 공연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9.11 17:51 | 최종 수정 2024.09.11 17:54 의견 0

경남 산청군은 오는 14~15일 동의보감촌과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에서 마당극과 국악 공연을 한다.

14~15일 동의보감촌에서 펼쳐지는 마당극은 극단 '큰들'에서 '목화'를 공연한다. 산청은 우리 나라의 의복 혁명을 불러온 목화 시배지이다.

예술공동체인 '큰들'은 38년의 역사를 가진 경남의 대표 마당극 극단이다. 진주와 산청, 창원에 사무실이 있다. 지난 1984년 진주에서 풍물·탈춤 극단으로 시작한 큰들은 2019년 산청읍에 산청마당극마을을 만들어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다.

극단 '큰들'이 오는 14~15일 동의보감촌에서 펼치는 마당극 '목화' 공연 리허설 모습

마당극 '목화'는 고려 후기 문익점이 원나라에서 목화씨 열 알을 고려 땅으로 가지고 오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장인 정천익과 목화씨를 나눠 심었는데 장인의 목화씨 한 알만 틔어 목화를 꽃 피우고 마침내 세상을 바꾼 산청 목화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목화가 돈이 되고 권력이 되던 시대이지만 그런 것에 아랑곳없이 오직 백성을 추위로부터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목화를 키우고 마침내 백성들에게 돌려준 문익점의 애민정신을 강조했다.

14일 남사예담촌 내 기산국악당 대밭극장에서는 퓨전국악그룹 퀸의 ‘TIME LEAP’ 공연이 열린다.

14일 남사예담촌 내 기산국악당 대밭극장에서 ‘TIME LEAP’ 공연을 하는 퓨전국악그룹 퀸 멤버들. 이상 산청군

MBN 조선판스타 출연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퀸은 한국을 대표하는 5인조 여성 국악 앙상블 팀이다.

우리나라 전통소리와 가야금, 대금 그리고 장구, 꽹과리, 모듬북 등을 다루며 동서양을 아우르는 융복합적인 음악으로 전 세계에 국악을 알리고 있는 글로벌 국악그룹이다.

공연에서는 △시대를 거스르는 다양한 장르의 대중가요 △어머님 전상서 △청춘타령 △연지찍고 곤지찍고 △화류춘몽 △오동동타령 △소양강처녀 △커피한잔 △새타령 등을 퀸의 색으로 선보인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